분홍빛 물결이 시야를 어지럽혔다. 귓가를 어지럽히는 떠들석한 말소리. 선 채로 잠들기라도 했던걸까. 마치 긴 꿈에서 깨어난듯한 기분에 오보로는 눈을 깜빡였다. 저 앞에서 먼저 발걸음을 옮기고 계시는 선생님의 밀빛 머리카락이 보였다. 뒤쪽에서 들리는 쟁알쟁알 떠드는 목소리는 필히 제 사제들의 목소리일것이겠지. 앞에서도, 뒤에서도, 그리고 제 아래에서도 사박사박 풀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. 언제나처럼 당연한 이 일상이 왜 이리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일까. 앞서가는 쇼요의 뒷모습을 차마 계속 지켜보지 못하고 오보로는 뒤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. 평소라면 수업을 땡땡이치다 선생님께 꿀밤을 먹었을 긴토키 녀석은 저 뒤에서 신스케와 투닥거리며 뛰어다니고 있었고, 코타로는 역시나 착실한 모범생 답게 싸우는 둘을 말리는 ..
트위터 썰 백업 낙양에서 바다돌이랑 신나게 싸우다가 갑자기 평행세계로 튕겨진 우츠로님 보고싶다... 밥 잘 먹고있던 서당즈(현재 고3) 사이에 갑자기 확 나타나서 본인도 이게 뭔 상황인가 싶은 표정 짓고 있는데 칼에서 피 뚝뚝 떨어지고 막.. 분홍색 프릴 앞치마 입고 밥 푸던 즈라랑 눈 마주쳐서 둘 다 벙찐 상태면 개웃기갯군 서당즈도 졸라 멘붕일것같지만 우츠로님도 장난 아니게 멘붕 상태일것같다... 현대 au쪽에선 쇼요(우츠로)가 이미 죽은상태면 좋겠다. 교통사고라거나 머 그런걸로. 이쪽 세계 자긴 이미 죽은 사람이란 소리에 미묘한 표정 짓는 우츠로...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으로 죽은 자기 사진 보고있는 우츠로한테 즈라가 밥이나 푹 퍼서 줬으면 좋겠다... 일단 밥이나 먹으면서 얘기 하자고... 피 ..
트위터 썰 백업 모든게 끝나고 어쩔 수 없이 빌어먹을 삶을 다시 살게 된 우츠로의 취미가 자살이 되는것도 좋겠다 싶다. 긴토키가 문 드르륵 열었더니 밧줄에 덜렁 목 메달고 있는다던가 목뼈 탈골된 채로 웃으면서 말걸면 호러겠군 멀쩡한 신체로는 할 수 없는 각도로 샤프트 꺾기하는 우츠로님 목... 파치가 욕실 청소 하려고 들어왔는데 우츠로가 서프라이즈 느낌으로 욕실에 물 잔뜩 받아놓고 손목이랑 목 그어놔서 욕실이 온통 핏물바다면 좋겠다... 온 집안에 울려퍼지는 신파치의 비명... 앗 이거 하나 더 생각났어 수면제 같은 거 엄청 먹는거...